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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동해에 가면…송정 生동동주 한잔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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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5. 09. 03. 15:02

5~6일 동해역 광장서 송정막걸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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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째 내려오는 동해시 대표 막걸리 기업인 송정양조장 술독(사진위). 현재는 위생 등 식약처 관리규정에 따라 사용하지 않고 있다. 현대식으로 제조해 판매되고 있는 막걸리./송정양조장 제공
이번 주말 강원 동해시에 간다면 전통방식으로 빚는 생 막걸리 한잔을 걸치는 것도 좋겠다. 송정동 주민과 지역 전통기업이 손을 잡고 막걸리축제를 열기 때문이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송정막걸리축제다. 송정막걸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열)가 주관하고, 동해역 광장 일원에서 5~6일 열린다.

송정양조장 전용주 대표는 4대째 이어져 오는 전통 방식으로 빚은 생 동동주로 5 무(無)라고 자랑했다. 무방부제, 무색소, 무향료, 무인공탄산, 무살균으로 유산군이 살아 있어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일반 막걸리 보다 1~2도 높은 7도이다.

지난 2023년 제3회 행사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축제 첫날인 5일 해군 제1함대 군악대와 캄보밴드 공연, 동해시민합창단의 '막걸리송', 그리고 탈북 1호 가수 전향진, 초대가수 홍선장, 홍혜리 등의 무대가 이어진다.

둘째날에는 지역 동아리 공연과 전통무용, 초대가수 박하나, 박세영, 명희, 김선영 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1990년대 나이트 믹스 댄스타임, MC와 함께하는 오행시 짓기, 젓가락 장단 콘테스트 등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또한 축제 현장에는 막걸리와 함께 다양한 주전부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마당, 지역기관과 함께하는 홍보·체험 마당, 추억의 물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마당,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놀이 마당 등도 마련된다.

심현수 송정동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송정'이라는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문화를 담은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도시 재생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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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송정막걸리 축제 현장./동해시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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