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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국 무비자 정책 발맞춰 ‘경북관광 홍보 프로그램’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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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9. 03. 15:16

허베이TV·후난TV, APEC·여행·미식 체험 다채로운 콘텐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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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가 중국 매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정부의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한시 허용 정책에 발맞춰 중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한시적 비자면제 정책의 시행이 예정됨에 따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오는 10월 말 경주에 이어 내년 중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연대감 구축과 경북에 대한 인지도를 강화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도는 'APEC 정상회의'와 중국 단체관광 대상 무비자 입국 조치로 보다 자유로워진 방한 여건이 조성된 만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으로 실제 방문으로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중국 현지 방송매체와 협력해 경주 세계유산과 황리단길, 안동 하회마을과 월영교 등 주요 관광지와 경북의 다채로운 문화를 영상에 담는 '경북 관광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중국 인민일보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제작에는 허베이 TV와 후난 TV가 참여한다. 허베이 TV는 인구 7378만명에 이르는 허베이성 전역에 뉴스와 관광을 주요 콘텐츠로 송출하며, 폭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김해공항과 직항 노선이 있는 허베이(화북)는 중국의 경기도로 불릴 만큼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후난 TV는 인구 6539만명 후난성 전역에 경제와 생활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국제 채널을 통해선 76개국과 후난성에 문화·여행·미식·체험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영상 제작은 이철우 지사와 인터뷰를 시작으로 안동과 경주를 오가며 촬영할 예정이다. 제작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 중국 일원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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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 TV와 후난 TV가 경주 세계유산과 황리단길, 안동 하회마을과 월영교 등 주요 관광지와 경북의 다채로운 문화를 영상에 담는 '경북 관광 특집 프로그램'을 홍보 한다. / 경북도
도는 비자 면제 조치로 중국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대도시와 연계한 상품과 경유형 여행코스 개발, K-한류 콘텐츠를 반영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모색하고 있다.

또 APEC 정상회의 개최 전후 가을 여행상품 발굴과 글로벌 온라인여행 플랫폼(OTA)을 통한 홍보를 강화한다.

특히 기업 회의·포상관광 방한 단체(MICE)는 물론 스포츠, 수학여행, 예술교류 등 특수목적 단체 관광에 대한 성과급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국가 경제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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