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본점에 체험형 ‘K-뷰티관’ 선봬
22일 롯데호텔서 입점관련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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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한국콜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국내 중소·인디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상생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한국콜마 고객사 브랜드의 면세점 입점 컨설팅과 글로벌 세일즈 채널 확대를 지원하고,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명동본점에는 'K-뷰티관'을 신설해 한국콜마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실험실 콘셉트의 공간도 선보인다. 화장품 카테고리별 대표 제품 전시와 인디 브랜드 인큐베이팅, 체험형 이벤트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롯데면세점이 K-뷰티 강화에 나서는 이유는 매출과도 직결됐다. 최근 3개월 동안 K뷰티 외국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5% 신장했다. 특히 단체관광객의 K뷰티 매출 신장율은 약 20%로 하반기 중국인 단체관광객 증가를 대비해 신규 브랜드 유치 목적도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와 관련해 오는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국내 면세 공급사 삼경리테일과 함께 한국콜마 제조 고객사를 대상으로 K-뷰티관 입점 관련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은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콜마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K-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