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프릭스가 '2025 PUBG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2주차 경기에서도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기준점을 다시 세웠다.
첫 주의 완벽한 출발에 이어 2주차 데이2까지 합산 177포인트를 쌓으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50점 이상 벌렸다.
◆ 밀베섬 역전 시나리오...10킬 치킨으로 완벽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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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란겔에서 열린 매치1. 초반 자기장이 밀베섬으로 형성되자 많은 팀이 서둘러 섬에 진입했지만, DN 프릭스는 주위 상황을 파악하고 인서클 전략을 택했다.
3페이즈 거점 선점 이후 과감한 투투 스플릿으로 서클을 넓히며 DN 프릭스는 북쪽과 서쪽 전선을 동시에 장악했다. 특히 규민·디엘·살루트·헤븐은 각각 맡은 역할을 착실히 해내면서 연달아 킬을 추가했고 최종 치킨 경쟁에서 손쉽게 승리하며 10킬 승리로 화끈하게 출발했다.
2매치에선 살루트가 중심이 된 적극적 교전과 안전지대 압박으로 9킬을 추가했고, 매치3에 역시 생존 능력이 빛났다.
태이고 맵에서 진행된 매치4는 DN 프릭스의 전반적 전술 능력을 앞세운 한 판이었다. 초반부터 킬포인트를 쓸어담은 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면서 14킬 포인트를 챙겼다.
매치5-6에서도 각각 8킬, 11킬을 기록했고 모든 경기를 TOP4 이상으로 마무리하며 91점(킬포인트 56점, 순위포인트 35점)이라는 압도적 수치를 만들었다.
◆ 독주 견제 나선 젠지, 치킨 3회로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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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에서 젠지 역시 분투했다. 치킨 3회에 힘입어 총 72포인트로 2위에 오른 젠지는 두 차례나 DN 프릭스의 치킨을 저지하며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안정적인 서클 운영과 후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경기를 마친고 젠지는 "지난주 합숙준비하면서 잘 안풀렸다. 오늘에야 중간정도 왔고 아직 고점은 터지지 않았다"며 "피드백 얘기하고 정리하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DN 프릭스는 PWS 페이즈2 2주 2일차 '데일리 위너'로 선정되며 10점의 PGC 포인트를 획득했고, 총 177점이라는 누적 점수로 2주차 '위클리 위너' 등극을 사실상 확정했다. 3일차는 데이2 상위 8개 팀과 데이1 하위 8개 팀이 맞붙는 교차전 형태로 6일 저녁 7시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