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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컨버다인과 변환우라늄 공급 계약…“원자력 협력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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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5. 09. 05. 10:06

황주호 "안정적인 수급 통해 에너지 안보 강화"
사진. 한수원이 4일(현지시간) 컨버다인과 변환우라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오른쪽)이 말콤 크리츨리(Malcom Critchley) 컨버다인 CEO와 변환우라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컨버다인과 변환우라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원자력 연료 공급망 안정화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영국 런던에서 미국 내 유일 우라늄 변환시설 운영사인 컨버다인(ConverDyn)과 '변환우라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4일 체결된 이번 계약은 양국 간 원자력 협력을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우라늄 변환(Conversion) 공정은 채굴·정련된 우라늄 정광을 농축공정에 투입 가능한 육불화우라늄 형태로 만드는 필수 단계다.

이번 계약으로 단순한 변환우라늄 확보를 넘어 한미 간 원자력 협력 연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한수원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의 원전 부흥정책과 최근 한미 정상외교과 센트루스와의 협력 성과와도 맞물려 연대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북미 지역에 우라늄 원료를 안전하게 보관·관리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미국 내 시설에서 농축우라늄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를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변환우라늄의 안정적인 수급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함은 물론 한미 양국의 원자력 협력을 더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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