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힘, 美 현대차-LG엔솔 합작공장 이민 단속에 “700조 선물 뒤통수” 비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06010003406

글자크기

닫기

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9. 06. 12:42

미국, 현대차-LG엔솔 공장서 불체자 단속<YONHAP NO-4561>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엑스에 올라온 단속 모습. /연합
국민의힘은 6일 미국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의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다수의 한국인을 포함한 475명을 체포한 것과 관련, "700조 선물 보따리를 안긴 지 11일 만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정부는 지난달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총 5000억달러(약 700조원) 대미 투자를 약속했지만, 결과는 현대차-LG 합작 공장 단속 사태로 돌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산 자동차·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지만, 한국산 자동차에는 여전히 25%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일본보다 불리한 경쟁 환경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700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해놓고도 국민의 안전도, 기업 경쟁력 확보도 실패한 것이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현실"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기업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이재명 정부의 외교 실패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체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