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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태광그룹 품으로…AK홀딩스 부채 감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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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9. 07. 18:51

애경산업 지분 약 63% 매각
부채 감축·유동성 확보 속도
태광그룹, K뷰티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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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사옥 전경./애경산업
애경그룹이 그룹 모태이자 주력인 애경산업을 태광그룹에 매각한다. 부채 감축과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산업'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선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애경그룹은 지주회사인 AK홀딩스,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매각한다.

애경산업은 지난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시작한 애경그룹의 모태 사업이다. 화장품 브랜드 '루나' '에이지투웨니스'·'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 '스파크' 등을 보유한 생활뷰티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679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5일 기준 애경산업의 시가총액은 4294억원이다.

애경그룹은 유통·석유화학 부문 부진으로 재무 부담이 커지자 골프장 중부CC 매각에 이어 애경산업까지 내놓으며 부채 감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해 AK홀딩스의 부채 비율은 328.7%를 기록했다. 매각 자금은 AK홀딩스 부채비율 완화와 제주항공 등 주력 계열사 경쟁력 강화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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