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측 "어지럼증, 불안 증세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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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에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은 보증금 납부나 다른 적당한 조건을 붙여서 구속 집행을 해제해 석방하는 절차다.
김 여사 측은 어지럼증과 불안 증세 등이 악화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석 심문 기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는 5일 김 여사의 6번째 공판 기일 직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김 여사는 2009∼2012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로 가담해 8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대선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2022년 4~7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에 대한 청탁과 함께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목걸이 등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