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친환경 투자금액 및 건수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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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현대로템은 전북 김제시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지난 5일 진행된 '제 19회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순환경제 선도기업 대상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산업 폐기물 감량과재활용 활성화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기업에 수여된다. 현대로템은 재활용 확대와 폐기물 저감, 환경관련 인증, 신기술 개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앞서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EO(최고경영자) 메시지를 통해 "환경 측면에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며 재생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디뎠고, 2025년부터는 글로벌 사업장으로 이를 확대해 2040년까지 전 사업장의 전력 사용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주거래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리스크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식별된 주요 이슈에 대한 개선을 유도함으로써, 변화하는 글로벌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 투자금액과 실적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친환경 투자금액은 165억원, 친환경 투자건수는 36건에서 2024년 696억원, 143건으로 4배 가량 크게 늘었다
사업장 내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폐합성수지(폐플라스틱) 폐기물을 고형 연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분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폐기물보관장에서 수작업을 통한 2차 분리작업으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또한 바이오가스 기반의 수소 추출기를 개발해 폐기물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수소 추출기는 하루 최대 약 600kg의 99.995% 고순도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연 최대 60t의 메탄가스 감축, 77t의 이산화탄소 포집으로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이 밖에도 고효율 설비 도입과 녹색 제품 구매, 경남형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 기업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폐기물 재활용 방안을 다각화해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인 '폐기물 매립 제로' 취득을 추진하고 재활용 부품 확대를 통해 순환경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폐기물 관리와 재활용을 위한 정책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순환경제 실현과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