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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밸류업 공시 활성화 팔 걷어…전문가 릴레이 간담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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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9. 08. 16:09

5월 제도 시행 후 162사 참여
시총 절반 대형사 중심…중소 확대 과제
회계·법무·외국계 증권사 등 4차례 간담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들과의 릴레이 간담회에 나선다. 대형 상장사를 중심으로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견·중소기업으로 제도 확산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회계·컨설팅법인, 법무법인, 외국계 증권사,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등 주요 시장 주체들과 실무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 5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현재까지 코스피 126개사, 코스닥 36개사 등 총 162개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에 가까운 기업(49.8%)이 참여하면서 대형 상장사를 중심으로 공시가 확산됐지만, 자본시장 전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소형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과제로 꼽힌다.

거래소는 이번 간담회에서 밸류업 계획 수립·공시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과 제도 개선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상장기업과 해외 투자자와 접점이 많은 회계·컨설팅법인, 법무법인, 외국계 증권사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실무적 애로사항도 점검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문화가 자본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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