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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전기차 국제기준 회의 참여…“배터리 안전 평가기술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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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9. 08. 16:22

9~11일 안전성 세계기술규정 전문가 회의 개최
주차 중 화재 감지·신고 안전기준 마련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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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열폭주시험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전기차 화재로부터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기준 마련에 착수한다.

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9~11일까지 3일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국제기준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차량 구동의 핵심부품으로 화재 안전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이를 위한 국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 국제안전기준을 논의하는 'UNECE WP.29'는 2012년부터 우리나라, 일본, 미국, 유럽 등 주요국가와 관련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기자동차 안전성 세계기술규정 전문가기술그룹(EVS IWG)'을 결성하여 현재까지 29차례 회의를 실시했다.

이후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운행 중에 발생하는 배터리 열폭주에 대한 시험법을 개발하는 한편, 열전이 시험을 통해 배터리 화재안전성에 대한 직접평가와 문서제출을 통한 위험저감 검증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제30차 회의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7개국 40여명이 참석해 배터리를 강제 열폭주해 열전이 최소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준 제정과 외부급속가열, 관통 등의 열폭주 개시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한국 대표로 참석해 주차 중 화재의 감지·신고 기능에 대한 배터리 능동 안전기준 제정 필요성과 전기차 화재위험 자동알림 기능의 제도화에 대해 발표한다.

앞서 TS는 전기자동차 안전성 관련 연구개발(R&D)을 수행해 전기자동차의 화재 안전성, 충돌안전성, 내구성 기준 등 전기차 제작, 운행, 폐기 단계의 안전성 확보에 나섰으며 열전이 시험 기준, 배터리 잔존수명 표시장치 기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박선영 TS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은 "전기차 국제기준 제정 회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전기차 평가기술을 국제기준으로 제안해 국민 안전과 전기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전기차 국제기준 제정 회의를 통해 전기자동차 제작사 등이 보다 강화된 평가기술 마련과 안전한 전기차 산업 조성에 함께 힘써 줄 것을 기대한다"며 "전기차 화재로부터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전기차 배터리 열전이 등의 국제기준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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