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에서 진행되는 'Global Infrastructure for Web3 Access' 세션을 통해 기와체인과 기와월렛을 공개했다.
기와는 'Global Infrastructure for Web3 Access'라는 의미로, 두나무는 기와를 통해 '누구나 쓸 수 있는 쉽고 가까운 웹3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두나무에 따르면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는 미국, 싱가포르 등 '한국 밖 세상'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라며 "해외 블록체인 산업은 스마트 콘트랙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웹3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그에 비해 국내 시장은 사실상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나무는 더 많은 국내 개발자들이 기와체인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창조하며 웹3 생태계에 진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웹3 시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기와라는 이름은 블록체인 상에 겹겹이 쌓이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체인이 되길 바라는 의지를 담았다. 두나무 프로젝트 리더 준은 "기와체인은 천 년동안 우리를 지켜온 기화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기화는 한 장 한 장이 모여 단단해지고 지붕이 완성된다. 기와 역시 △확장성 △신뢰성 △유동성 △편의성 이 네 가지가 맞물려 쌓일 때 웹3 대중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기와체인은 레이어 2블록체인으로 옵티미스틱 롤업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한다. 옵티미스틱 롤업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개선하기 위해 설계된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이다. 준 리더는 "기와체인은 이더리움 보완성을 기반으로 운영돼 빠른 처리와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복잡한 서버나 인프라 없이 기와체인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와월렛도 선보였다. 기와월렛은 기와체이과 통합된 지갑(월렛)으로 △자산을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고 △사용자가 체인을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자산을 하나의 앱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웹3 뿐만 아니라 거래소 자산까지 확인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와월렛은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되며 사용료는 무료다. 현재는 △이더리움 △베이스 △옵티미즘 △아비트럼 △폴리곤 △아발란체 △기와체인을 우선 지원하며 향후 더 많은 체인을 순차적으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준 리더는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대중은 불편하면 머물지 않는다"며 "기와가 웹3 대중화를 이끌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Stage A) 앞 기와 전시 공간에서 '기와월렛' 데모 애플리케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