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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자체 개발한 ‘기와’ 공개…“글로벌 웹3 기업으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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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9. 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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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프로젝트 리더 준이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UDC 2025)'에서 기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윤희 기자
미국과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두나무가 국내 최초로 웹3 인프라 브랜드 '기와'(GIWA)'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공략해 글로벌 웹3 시장에 진출한다는 포부다.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에서 진행되는 'Global Infrastructure for Web3 Access' 세션을 통해 기와체인과 기와월렛을 공개했다.

기와는 'Global Infrastructure for Web3 Access'라는 의미로, 두나무는 기와를 통해 '누구나 쓸 수 있는 쉽고 가까운 웹3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두나무에 따르면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는 미국, 싱가포르 등 '한국 밖 세상'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라며 "해외 블록체인 산업은 스마트 콘트랙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웹3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그에 비해 국내 시장은 사실상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나무는 더 많은 국내 개발자들이 기와체인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창조하며 웹3 생태계에 진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웹3 시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기와라는 이름은 블록체인 상에 겹겹이 쌓이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체인이 되길 바라는 의지를 담았다. 두나무 프로젝트 리더 준은 "기와체인은 천 년동안 우리를 지켜온 기화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기화는 한 장 한 장이 모여 단단해지고 지붕이 완성된다. 기와 역시 △확장성 △신뢰성 △유동성 △편의성 이 네 가지가 맞물려 쌓일 때 웹3 대중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기와체인은 레이어 2블록체인으로 옵티미스틱 롤업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한다. 옵티미스틱 롤업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개선하기 위해 설계된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이다. 준 리더는 "기와체인은 이더리움 보완성을 기반으로 운영돼 빠른 처리와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복잡한 서버나 인프라 없이 기와체인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와월렛도 선보였다. 기와월렛은 기와체이과 통합된 지갑(월렛)으로 △자산을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고 △사용자가 체인을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자산을 하나의 앱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웹3 뿐만 아니라 거래소 자산까지 확인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와월렛은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되며 사용료는 무료다. 현재는 △이더리움 △베이스 △옵티미즘 △아비트럼 △폴리곤 △아발란체 △기와체인을 우선 지원하며 향후 더 많은 체인을 순차적으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준 리더는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대중은 불편하면 머물지 않는다"며 "기와가 웹3 대중화를 이끌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Stage A) 앞 기와 전시 공간에서 '기와월렛' 데모 애플리케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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