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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PRO 챔피언스] 부활한 FC 온라인 황제 곽, 디플러스 기아 4강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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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9. 10. 23:07

디플러스 기아와 젠시티 4강에서 대결
4강 진출 성공한 디플러스 기아. /중계 화면 캡처
FC 온라인 황제 '곽' 곽준혁이 디플러스 기아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FC 프로 챔피언스 컵 2025' 8강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DRX가 맞붙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태국, 베트남을 대표하는 12개 팀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젠시티와 디플러스 기아, DRX가 출전해 모두 8강에 올랐다.

조별 예선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세계 최강 젠시티를 꺾고 2승 무패로 당당히 8강에 올랐다. 특히 올해 부진했던 곽이 2전 전승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점이 호재였다. 반대로 DRX는 아슬아슬하게 조 2위로 간신히 8강에 합류했다. 

1세트를 승리한 원. /중계 화면 캡처

1세트에서는 디플러스 기아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과 DRX ‘원’ 이원주가 맞붙었다. 원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8분 코너킥에 이은 제라드의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고, 10분 뒤 에우제비오의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막판 줍줍이 페널티 킥 기회를 얻었지만 원이 막아내며 경기는 2대0으로 끝났다.


2세트는 디플러스 기아 ‘클러치’ 박지민과 DRX ‘엘니뇨’ 정인호의 혈투였다. 엘니뇨가 초반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클러치가 레반도프스키의 중거리 슛과 페널티 킥으로 연속 득점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엘니뇨가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승부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클러치가 두 차례 선방을 펼치며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는 디플러스 기아 곽과 DRX ‘세비어’ 이상민이 맞섰다. 경기 중 곽이 석연찮은 레드 카드를 받는 바람에 퍼즈 끝에 재경기가 선언됐지만, 곽은 흔들리지 않았다. 

재개된 경기에서 곽은 초반 두 골을 몰아넣으며 기세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내줬지만 2대1로 승리하며 팀에 매치 포인트를 안겼다.

4세트를 승리한 곽. /중계 화면 캡처
마지막 4세트는 곽과 원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곽이 전반 22분 절묘한 패스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곧바로 원이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은 원의 공세 속에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연장 109분 곽이 키미히의 마무리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곽은 원의 파상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결국 디플러스 기아가 세트 스코어 3대1로 DRX를 꺾고 4강행을 확정했다. 동시에 진행된 경기에서는 젠시티가 트리플 W를 제압하며 4강에서 한국 내전이 펼쳐지게 됐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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