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블랙야크 등 신제품 경쟁
두꺼운 다운 대신 경량 아우터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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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패션 업계 관계자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경량 제품이 하반기 아우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웃도어 업계 1위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도 이에 뛰어들었다. 노스페이스는 일상 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경량 패딩 '부베재킷'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부베 재킷은 고강도 립스탑 원단과 플리스 소재를 혼합해 활동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블랙, 네이비, 브라운, 차콜로 총 4가지다.
부베재킷은 자체 개발 충전재 '에코로프트(ECOLOFT)'를 적용해 동일 두께 대비 보온성과 신축성을 높였고, 발수 기능까지 더했다. 간절기에는 단독 아우터로, 한겨울에는 다운과 겹쳐 입는 레이어링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부베 재킷은 노스페이스 고유의 기술력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더해져 소재 차원뿐 만 아니라 착장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 아이템이다"며 "아웃도어 활동에서는 쾌적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일상에서는 스타일리시함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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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브랜드들도 경량 패딩 경쟁에 가세했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클라비스는 이번 시즌 '슬림퍼프' 시리즈를 발매했다. 허리 라인을 강조한 슬림핏 경량재킷부터 니트 카라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경량 패딩까지 총 4종을 내놓았다.
아웃도어와 여성복 등 각 브랜드가 경량 패딩 라인을 강화하면서, 계절 경계를 넘어선 경량 아우터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는 흐름은 앞으로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