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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프로 챔피언스] 곽의 반격도 잠시…원더08의 젠시티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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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9. 12. 00:03

조별 예선 패배 설욕…젠시티, 결승 무대로
디플러스 기아를 꺾은 젠시티. /중계화면 캡처
FC 온라인 황제 곽준혁이 부활했지만, 젠시티의 벽은 높았다. ‘원더08’ 고원재를 앞세운 젠시티가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FC 프로 챔피언스 컵 2025’ 4강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중국·태국·베트남을 대표하는 12개 팀이 출전했고, 한국에서는 젠시티·디플러스 기아·DRX가 참가했다. 

조별 예선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젠시티를 잡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세트를 승리한 크롱. /중계화면 캡처
1세트는 디플러스 기아 ‘엑시토’ 윤형석과 젠시티 ‘크롱’ 이지환의 맞대결이었다. 크롱은 전반 38분 전방 압박으로 실수를 유도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에도 추가골을 몰아치며 흐름을 가져갔다. 

엑시토가 후반 막판 두 골을 만회했으나, 크롱이 다시 쐐기골을 터뜨리며 4대2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디플러스 기아 ‘클러치’ 박지민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젠시티 ‘릴라’ 박세영이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릴라는 후반 81분 굴리트로 쐐기골까지 기록했다. 클러치가 추격 골을 넣었짐나 결국 릴라가 3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젠시티는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원더08을 잡아낸 곽. /중계화면 캡처
3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곽을 투입했고, 젠시티는 원더08을 내세웠다. 

곽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은 뒤 33분 헤더 추가골, 후반 75분 쐐기골까지 넣으며 원더08과의 맞대결에서 3대1 완승을 거뒀다. 위기의 디플러스 기아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서 원더08은 곧바로 반격했다. 원더08은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을 상대로 전반 10분과 18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고, 전반 종료 직전 세 번째 골까지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줍줍이 후반 막판 두 골을 만회했지만 시간은 부족했다. 원더08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쳤다.

결국 젠시티가 디플러스 기아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곽의 부활에도 불구하고 원더08이 이끈 젠시티의 벽은 넘기 어려웠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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