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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 “세로형 라벨 제거 기술, 9개국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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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9. 12. 11:07

페트병 원터치 분리 방식 개발
"독일 기업과 협업… 연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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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이 자신이 개발한 페트병 원터치 라벨 제거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MBC '구해줘!홈즈' 캡처
개그맨 장동민이 자신이 직접 개발한 원터치 라벨 제거 기술로 해외 9개국에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지난 11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동민이 박나래, 양세찬과 함께 서울 서초구 법조타운 임장에 나선 모습을 다뤘다.

장동민은 음료수가 담긴 플라스틱 페트병을 꺼내며 자신이 발명한 라벨 제거 기술을 소개했다. 장동민은 "내가 특허낸 거다. 뚜껑을 따면 라벨지가 동시에 분리된다"며 "전 세계에서 가로형 라벨지를 쓰는데, 내가 개발한 건 세로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술로 지난 2021년 특허를 출원하고, 2022년 정식 등록을 마쳤다.

그는 특허를 내는 절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허청에 출원 신청을 하고 등록을 해야 한다. 우리 나라는 출원료가 4만6000원, 심사 청구료가 14만3000원이고 등록 후에는 3년 기준으로 매년 4만5000원씩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9개국에 특허를 냈다. 해외 특허는 최소 수백만원이 든다"며 "독일의 기계 개발 업체와 협업 중이고, 올 연말쯤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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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은 세로형 라벨 제거 기술로 스타트업 '푸른하늘'을 창업했다./유튜브 채널 푸른하늘
장동민은 이 '세로형 원터치 라벨 분리' 기술을 바탕으로 2023년 친환경 스타트업 '푸른하늘'을 창업, 그해 환경부가 주최한 환경창업대전에서 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 '푸른하늘'은 올해 봄 광동제약, 삼양패키징과 페트병 라벨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해당 기술을 개발한 계기에 대해 "코로나 시기에 집에서 직접 분리수거를 하다가 라벨지를 일일이 뜯는게 귀찮았다. 그 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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