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유리바닥의 아찔함’…홍성 죽도, 바다 위 15m 관망대 개통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14010007335

글자크기

닫기

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9. 14. 10:03

계절 따라 변하는 숲과 윤슬 어우러진 둘레길…힐링 명소로 인기
12일 (홍성 죽도, 바다 위를 걸어볼까 해상 관망대 개통) (1)
죽도 제2조망대 인근 해상 관망대 모습./홍성군
서해안 천수만의 수려한 비경을 발아래 두고 즐길 수 있는 충남 홍성군 '죽도 관망데크 로드'가 오는 15일 전면 개통한다.

14일 홍성군에 따르면 죽도는 사계절 다양한 풍경과 함께 걷는 즐거움이 있는 곳으로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공간으로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왔다.

특히 계절마다 다채롭게 변화하는 숲의 색채와 서해바다 위로 쏟아지는 눈부신 윤슬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3개의 조망대 둘레길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함께 평온함을 선사하며 서해안 최고의 힐링 명소로 굳건히 자리매김해왔다.

중장년층에게는 고즈넉한 산책길로 젊은층에게는 낭만적인 데이트 코스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것은 이러한 천혜의 자연경관 덕분이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죽도 관망데크 로드'는 죽도 제2조망대(죽도 동바지 방면) 인근에 조성됐다.

길이 59m, 해상 15m 높이로 설계된 이 데크 로드는 광활한 천수만의 풍경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일부 구간은 강화유리 및 철제망으로 시공돼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한다.

개통에 앞서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 9일 죽도를 직접 방문해 시설물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했다.

이용객 주의사항 안내표지판, 추락자 구조용 수상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물의 비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며 모든 방문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용록 군수는 "가을 행락철 많은 인파가 죽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시설물을 일제 점검하여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홍성 서부해안 관광밸트를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사계절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