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봉뜰 두류봉제지식산업센터, 입주율 100%…전국 모범사례 부상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모범사례로 세종시 등 벤치마킹
공장부터 근린생활시설까지, 총 29개실 입주율 100% 달성

대구광역시가 조성한 제봉뜰 두류봉제지식산업센터 전경. /대구시

대구광역시가 조성한 '제봉뜰 두류봉제지식산업센터'가 입주율 100%를 달성하며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봉뜰은 전통시장 기능이 쇠퇴한 옛 내당시장 자리에 2021년 건립된 연면적 8046㎡(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공공 임대형 센터로, 봉제기업을 위한 공장 20개실과 근린생활시설 9개실을 갖추고 있다. 현재 29개실 전부 입주가 완료돼 공실률 제로를 기록 중이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 중인 제봉뜰은 단순 임대 관리에 그치지 않고 입주기업의 성장지원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3년간 지식산업센터 기업주도 성장지원사업에서 6개사가 선정돼 총 4000만원의 정부 지원을 확보했으며, 올해는 '중소기업 밀집지역 맞춤지원사업'에도 2개사가 선정돼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는 제봉뜰이 기업별 맞춤형 정부지원사업 발굴과 개별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온 결과라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에 세종시 시설관리공단 등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제봉뜰은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정부지원 연계와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지역 봉제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봉뜰 두류봉제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한 봉제기업 내부 모습.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