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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문예회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국립극단은 1950년 창단 이후 70여 년간 창작활동과 공연예술 인재 양성으로 한국 연극 발전을 선도해 온 기관으로, 전용 공연장 '명동예술극장'을 중심으로 폭넓은 창작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 역시 '연극의 도시'로 평가받는다. 대구국제연극제, 대구국제호러연극제, 대구연극제 등 다양한 축제를 통해 연극 저변을 넓혀 왔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시립극단을 중심으로 지역 시민들에게 폭넓은 공연 경험을 제공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국내 교류 사업 공동 주최와 기타 사업 협력을 추진하며, 국립극단의 우수 레퍼토리와 대구문예회관의 공연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 관람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희철 대구문예진흥원 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 연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역과 서울, 나아가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립극단과의 교류를 통해 대구 시민들에게 풍성한 연극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