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캠·가스측정기 등 필수장비용 맞춤형 주머니 부착
예기치 못한 사고에 빠르고 정확한 대응으로 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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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바디캠·무전기·가스농도측정기 등을 한데 수납할 수 있는 '서울형 안전조끼'를 제작해 25개 자치구 공공 공사장에 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지하공간 작업자는 여러 장비를 휴대해야 하지만, 일반 조끼는 수납공간이 부족하거나 규격이 맞지 않아 벨트 등에 임시로 매다는 등 안전상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제작한 서울형 안전조끼는 가스농도측정기, 바디캠, 무전기, 구명밧줄 등 지하작업 필수장비를 넣거나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이달 중 시·자치구 지하시설 작업 부서에 1차 분량을 배부하고, 내년에 2차 분량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형 안전조끼 보급으로 지하공간 작업시 질식이나 익사 등 예기치 못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시와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공공 지하공사 작업자를 대상으로 배부한 뒤 향후 민간까지 확대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국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형 안전조끼는 단순 작업복이 아니라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는 현장 맞춤 통합형 보호장비"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작업자의 안전을 꼼꼼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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