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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수납부터 안전까지”…‘서울형 안전조끼’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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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9. 14. 11:15

지하공간 작업자용
바디캠·가스측정기 등 필수장비용 맞춤형 주머니 부착
예기치 못한 사고에 빠르고 정확한 대응으로 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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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안전조끼 착용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맨홀 등 지하공간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맞춤형 안전조끼를 보급한다.

시는 바디캠·무전기·가스농도측정기 등을 한데 수납할 수 있는 '서울형 안전조끼'를 제작해 25개 자치구 공공 공사장에 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지하공간 작업자는 여러 장비를 휴대해야 하지만, 일반 조끼는 수납공간이 부족하거나 규격이 맞지 않아 벨트 등에 임시로 매다는 등 안전상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제작한 서울형 안전조끼는 가스농도측정기, 바디캠, 무전기, 구명밧줄 등 지하작업 필수장비를 넣거나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이달 중 시·자치구 지하시설 작업 부서에 1차 분량을 배부하고, 내년에 2차 분량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형 안전조끼 보급으로 지하공간 작업시 질식이나 익사 등 예기치 못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 시와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공공 지하공사 작업자를 대상으로 배부한 뒤 향후 민간까지 확대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국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형 안전조끼는 단순 작업복이 아니라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는 현장 맞춤 통합형 보호장비"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작업자의 안전을 꼼꼼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측량작업(2)
서울형 안전조끼를 입은 작업자가 지하공간에서 측량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시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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