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부서 출동·살수차로 하천 환경 조속 회복
|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KT 측 업체에서 통신맨홀 내부를 청소하던 중 맨홀 내부에 오염 용수를 사전 준설 작업 없이 청소를 해 맨홀 슬러지(찌꺼기)가 산호천으로 유출됐다.
현장을 확인한 마산회원구청은 즉시 맨홀청소 작업을 중지시키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구청 관련 부서와 사업소, 소방 등 관계 부서와 협업해 신속한 현장 출동과 함께 장비를 동원, 오염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오염 하천 준설 후 살수차를 지원하는 등 하천 환경을 조속히 회복했다.
또 즉시 오염물질 시료를 채취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분석 결과에 따라 관련 법에 따른 행정 처분 및 구상권 청구 검토 등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KT에 대해 작업 절차 및 안전관리 강화 방안 마련을 지시하고 향후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관리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주민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관리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제종남 마산회원구청장은 "사고 발생 즉시 현장에 신속 대응해 오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회원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