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커피박 봉투 담아 전용 수거함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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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역 내 커피박 별도 수거·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15일부터 '성북구 커피박 수거·재활용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상반기 사전 신청한 카페를 포함해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내년까지 진행한다. 참여 매장은 건조한 커피박을 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 배출일과 시간에 맞춰 커피박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상반기 사전 신청 업소는 별도 신청 없이 그대로 참여할 수 있으며, 추가 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매월 1~15일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된 업소는 다음 달 1일부터 배출 요령에 따라 배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일반 생활폐기물로 버려지던 커피박이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연료나 퇴비 등으로 재활용된다"며 "이를 통해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커피박 재활용 사업은 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이라며 "관내 커피전문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