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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시즌2] 2일차 선두 ‘디플러스 기아’, 흔들림 없이 정상 유지...“이제는 세계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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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9. 15. 11:59

디플러스 기아(DK)가 'PMPS 2025 시즌 2' 서킷 스테이지 2일차에서 정상에 오르며, 전 세계 최정상급 무대인 PMGC 진출에 가까워졌다. 74점, 46킬. 압도적인 스코어와 함께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킨 하루였다.

13일 크래프톤은 '마운틴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5 시즌 2' 서킷 스테이지 2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PMPS'는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리그로 대회는 5일간의 서킷 스테이지와 2일간의 유관중 오프라인 파이널로 구성된다.

◆ 치킨으로 시작, 득점 폭풍으로 끝낸 하루
시작은 단단했고, 끝은 확실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첫 경기인 론도 매치에서 조심스러운 운영을 바탕으로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초반 진입 싸움에서 발을 뺀 디플러스 기아는 원의 흐름을 따라가며 내실을 다졌고, 중반 이후 페이즈에서 드러난 교전 집중력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놀부'가 전남 이스포츠의 기습에 쓰러진 후 '칩스'와 '오살'이 나란히 교전 각을 벌려 DRX를 정리했고, 이후 리스타트CG, 전남 이스포츠까지 차례로 마무리하며 킬을 챙겼다. 특히 '칩스'는 냉정한 포지션 유지와 마무리 능력으로 팀의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MOM 선정도 자연스러운 결과.

◆ 에란겔·미라마 전장서도 날카로운 판단력
에란겔 세 경기에서 고르게 점수를 쌓은 디플러스 기아는 미라마로 전장을 옮긴 매치 4에서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띄웠다. 이번엔 맏형 '파비안'의 흐름 읽기가 빛났다. 

2페이즈부터 예열을 시작한 '파비안'은 교전에서 생기는 작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샤오 어스를 상대로 1킬 이후 '오살'과의 호흡으로 연이어 3명을 정리하며 진영 붕괴를 유도했다. 이후 남동 방향의 통로를 빠르게 장악하며 전투 주도권을 손에 넣었다.

그 뒤는 '칩스'와 '오살'의 몫이었다. '칩스'는 빠른 포지션 전환으로 리 마인드, GG 등 동쪽 세력을 틀어막았고, '오살'은 회전 구간마다 1대1 교전에서의 우위를 확보하며 킬 포인트를 계속 쌓았다. 이 과정에서 '파비안'이 교전의 중심마다 등장했고, 모든 전투에서 결정타를 꽂는 모습을 연출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 파이널을 향한 흐름, 점점 선명해지다
비록 마지막 매치에서 자기장 흐름이 북쪽으로 쏠리며 치킨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4위 마감과 함께 18점을 추가하며 하루 종합 74점으로 데일리 위너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파이널 베네핏 포인트 3점을 획득, 누적 PMGC 포인트는 323점으로 치솟았다. 이는 2위 DRX와의 격차를 75점까지 벌리는 결과로 이어졌고, DK는 남은 일정 속에서 더욱 여유롭게 글로벌 진출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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