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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1시 30분 기준 체인링크는 24시간 전 대비 1.43% 하락한 24.30달러에 등락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7.76% 오른 수치다.
체인링크는 최근 미국 가상자산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과 협력하겠다고 밝히며 시세 상승에 불을 지폈다. 이를 통해 신속한 결제를 지원하고 데이터 정확성은 높이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인링크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폴리마켓이 검증된 오라클 인프라인 체인링크를 채택한 것은 예측시장 정산 방식을 크게 진전시키는 전환점"이라며 "고품질 데이터와 조작 불가능한 연산이 결합될 때 예측시장은 세계가 신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ETF 호재도 LINK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지난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체인링크 현물 ETF 출시를 위한 S-1 서류를 제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LINK 현물 ETF를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GLNK'라는 심볼로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ETF가 승인되면 기관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일부 기관이 체인링크 투자를 한 것이 알려져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부동산 운용사 칼리버(Caliber)는 체인링크를 매입해,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으로 평가했다. 칼리버는 "초기 매입은 시스템 테스트의 성격이며, 추후 현금, 증권, 신용을 활용한 지속적인 자산 편입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체인링크가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온체인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LINK가 단기적으로 30달러를 넘어설 경우 강력한 불 플래그 패턴이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 장기적으로 100달러까지의 상승 가능성도 있다"라며 "체인링크는 올해 말까지 31달러에서 53달러 돌파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1점으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