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로원은 창의인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8년 현대차그룹이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만든 창의공간이자 인재 플랫폼이다.
제로원데이는 예술가와 개발자뿐 아니라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참가해 자신의 프로젝트와 사업 모델을 선보이고 관람객들도 누구나 무료로 직접 참여해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다.
전시 주제는 '제로원 궤적(ZER01NE 0RB1T)'로 제로원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 사내외 창의인재가 각자의 궤도를 따라 움직이면서 상호작용한다는 의미다.
이 주제 아래 제로원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되는 프로젝트는 총 20개로 크리에이터 프로젝트 5개, 크리에이터와 현대차·기아 임직원 간 협업 프로젝트 4개, 제로원 육성 스타트업 프로젝트 11개 등이다.
크리에이터 프로젝트는 위성 신호가 내는 소리를 데이터로 변환해 공간 속에 배치된 조형물을 움직이는 '콜렉티브 브레멘 음악대', 6대의 로봇이 의자를 조립하고 해체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시스템디자인팀', 박테리아가 LP를 분해하는 현상을 음악으로 표현한 '사이언스 X 제프리 제환 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크리에이터와 현대차·기아 임직원 간 협업 프로젝트 4건은 미래 달 위의 삶과 도시 확장을 표현한 '달, 공동의 도시', 기아 PV5와 건축을 주제로 한 '평행도시' 등이다.
또한 '2025 제로원데이'에서는 제로원 육성 스타트업 11개사의 프로젝트 전시도 진행된다.
국내 스타트업은 각각 6개사다. 해외 스타트업 중에선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인 현대 크래들 소속 스타트업 5개사가 참가한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혁신 거점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제로원 관계자는 "제로원데이는 각 참여 주체들의 자유로운 실험과 도전이 이뤄지는 축제의 장이다"며 "제로원 창의 인재들이 각자의 상상력으로 만드는 혁신적인 실험의 결과물들을 보다 많은 관람객이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