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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FORETscape’ 최종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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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9. 17. 14:32

주변 환경과 연계, 시민위한 적극적 공간 개방 높은 평가
2026년 9월 설계완료, 2026년 말 착공, 2030년 준공 목표
[붙임1]_당선작_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_외_2_작품명_FORETscape_1
당선작,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외 2, 작품명 FORETscape./대구시
대구시는 17일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FORETscape'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난 5월 28일 공고 이후 국내외 정상급 설계사무소 29개사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총 14개 작품을 제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심사는 국내 대학교수 등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9월 2일 1차 서면심사를 통해 5개 작품을 2차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16일 열린 2차 발표심사에서는 심사위원 간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최종 당선작과 2~5등 입상작을 확정했다.

대구시는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위원을 참가업체에서 추첨으로 선정하고, 심사과정을 블라인드 발표와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했다.

최종 당선작인 'FORETscape 숲이 깃든 문화청사'는 지하 2층, 지상 24층, 연면적 11만8,328.98㎡ 규모로, 감삼역~신청사~두류공원 연결성과 신청사 부지의 효율적 활용, 시민을 위한 공간 개방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FORETscape'는 'Foret(숲)'와 'Landscape(풍경)'를 결합한 명칭이다.

당선작에는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를 중심으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기단건축사사무소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2등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3등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4등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5등은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각각 차지했다.
대구충효사안내
입상작./대구시
대구시는 당선자에게 신청사 기본·실시설계 용역과 설계 의도 구현 용역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며, 2~5등 입상작에는 총 1억4000만 원의 상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2일 동인청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당선작과 입상작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전시는 동인청사 로비에서 22일부터 26일까지, 산격청사 로비에서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구시는 10월부터 기본, 실시설계에 착수, 2026년 9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이 청사는 대구의 새로운 얼굴이 될 중요한 공간"이라며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상징적인 청사가 되도록 설계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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