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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공사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도깨비시장 상인회 지원센터에서 노성화 사장과 박용술 상인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및 ESG 실천을 위한 지속가능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협약을 통해 '의왕도깨비시장과 함께 ESG(愛쓰자)'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 직원 릴레이 장보기 △부서별 전통시장 식사 캠페인 △시장 연계 환경정화 활동 △공사 공식 유튜브·SNS를 통한 홍보 콘텐츠 제작 △공사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 사업 등이다. 의왕도깨비시장은 1995년 개설 이후 약 30년간 의왕시민의 생활경제를 지탱해온 지역 유일의 전통시장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과의 협업이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박 회장은 "그동안 롯데마트와의 상생협약, 그늘막 설치, 기관 자매결연 등으로 시장 활력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공사와의 협력이 전통시장의 체질 개선과 재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ESG는 추상적인 경영철학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의왕도깨비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