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원팀으로 뭉친 구미시, G푸드 수출길 개척 나서

괌 주정부와 MOU 체결…K-Food 수요 타고 해외시장 확대 발판 마련

구미시와 괌 주 정부와의 MOU 체결에서 앞쪽 왼쪽부터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 김천영 주하갓냐출장소장, 죠슈아 테노리오 괌 부지사, 루 레온 게레로 괌 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티나 로즈 뮤나 반스 괌의회 의원, 클린턴 리 , 괌 주정부, 구미시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

경북 구미시가 민·관 협력체계를 앞세워 지역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구미시는 16일(현지시간) 괌 주정부 청사에서 '농식품 수출 및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루레온게레로 괌 주지사가 참석해 농식품 통합브랜드 'G-Food'의 안정적 진출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신선 농식품 물류 및 공급망 최적화 △지속 가능한 수출 확대 △문화·관광 분야 교류 강화를 추진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G-Food 협의체 소속 ㈜지푸드프레시가 현지 유통사 'Furious Import', 괌 최대 호텔 운영사인 'PHR 그룹'과 3자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PHR 그룹은 츠바키 타워·PIC·힐튼 등 6개 호텔 리조트를 운영하며, 괌 숙박시설 식품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파트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푸드프레시는 타무닝 지역 물류창고와 전처리 가공시설을 활용, 신선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현지 인프라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괌 주정부와 현지 호텔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은 구미 농식품 'G-Food'의 안정적 해외시장 정착을 앞당길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