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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과는 폭우 피해 복구와 지역 어르신 무상급식 지원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기부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청양군은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고 지난달 특별재난지역 선포 후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폭우피해 지정기부사업'을 긴급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모금 시작 한 달 만에 목표액인 1500만원을 넘어 1537만원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복구 지원은 물론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 제3호 사업인 '동네 어르신 함께 한끼' 지정기부사업도 당초 목표 기간보다 46일 앞당겨 조기 완료됐다.
지난 4월 1일부터 시작된 모금은 166일 만에 총 205건, 5211만원이 모였으며 명예 군수와 각 읍면 명예 읍면장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가 이어지면서 기부 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산불과 집중호우 등 전국적인 재난으로 기부금이 분산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은 적극적인 오프라인 홍보와 사업의 진정성을 알리는 노력을 통해 기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청양군은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이 네 차례 연속 조기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기부금을 지역 현안 해결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모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돈곤 군수는 "수해 복구와 어르신 급식 지원을 위해 귀한 정성을 보내주신 모든 기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금된 기부금은 피해 복구와 무상급식 지원에 투명하게 사용해 주민들의 삶을 지키고,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