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30년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135만 가구 짓기로
서울 내 공급 부족 우려 여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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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2% 올랐다. 상승폭도 2주 연속 커졌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41%)·마포(0.28%)·광진(0.25%)·중구(0.18%)·용산구(0.12%)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선 양천(0.19%)·송파(0.19%)·서초(0.17%)·영등포구(0.15%) 등지에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단지에서 거래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 증가하고 상승계약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 135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공택지 민간 매각을 전면 중단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직접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 효과적인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서울 내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꺼지지 않는 분위기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02% 오르며 전주(0.0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0.00%→0.01%)는 상승 전환한 반면, 인천(0.00%→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경기에선 성남 분당구(0.34%)·광명시(0.28%)위주로 올랐다. 하지만 평택(-0.21%)·이천시(-0.12%) 등지에서 떨어졌다.
인천에선 미추홀(0.05%)는·동구(0.02%)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평(-0.04%)·연수(-0.03%)·계양구(-0.02%)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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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와 같이 0.07%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인 매물부족과 역세권 및 학군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나타나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