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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BIFF 첫 주말, 보고 즐길 거리 차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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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9. 18. 13:56

국내외 톱스타들, 19~21일 다양한 부대행사 나들이
마이클 만 감독 등 대가들의 강연도 놓치면 아쉬워
언론인 손석희, '뜨거운 오후' 관람 후 관객과 대화
김동욱 하정우 전소니
영화 '윗집 사람들'의 김동욱(맨 왼쪽부터)과 하정우, '당신이 죽였다'의 전소니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부대 행사로 19~20일 열리는 '오픈 토크'와 야외무대인사'에 나선다./연합뉴스
지난 17일 막을 올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끼려면 이번 주말이 적기다. 국내외 많은 유명 영화인들이 개막 초반 영화제를 찾아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톱스타들의 실물과 육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부터 대가들의 영화 인생과 철학이 그들의 입을 통해 소개되는 '마스터클래스' '씨네클래스'까지, 19~21일 부산에는 가야 할 곳과 만나야 할 이들이 차고 넘친다.

▲톱스타들의 나들이 = '윗집 사람들'의 하정우·공효진·김동욱과 '대홍수'의 설경구·홍경·야마다 타카유키·변성현 감독, '짱구'의 정우와 '루의 운수 좋은 날'의 장첸·토니 양이 19~20일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오픈 토크'에 차례로 나선다. 21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 대만 인기 배우 허광한과 2PM 출신 옥택연이 마이크를 잡는다. 매기 강 감독은 이날 '오픈 토크' 외에도 '스페셜 토크'에 나와, '최애' 영화인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 헌사를 바칠 계획이다.

톱스타들을 코 앞에서 대면할 수 있는 '야외무대인사'도 이 기간 중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수시로 마련된다. '대홍수'의 김다미를 시작으로 '파과: 인터내셔널 컷'의 이혜영·김성철과 '당신이 죽였다'의 전소니·이유미, '친애하는 X'의 김유정, '프로텍터'의 밀라 요보비치, '결혼피로연'의 윤여정이 19일 무대에 오른다. 20~21일에는 '로맨틱 어나니머스'의 오구리 슌·한효주와 '완벽한 집'의 배종옥,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의 장동윤·이엘 등이 배턴을 이어받는다.

참고로 '야외무대인사'는 행사 시간이 20분 남짓으로 짧아, 관람 전 BIFF 홈페이지에서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마이클 만과 앤더슨 감독 부부
현존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거장'으로 꼽히는 마이클 만 감독(맨 왼쪽))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부대 행사로 19일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에서 대표작 '히트'에 얽힌 뒷얘기와 연출 철학을 공개한다. 아내인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운데)와 함께 내한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폴 W.S. 앤더슨 감독도 같은 날 개최되는 '씨네 클래스'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연합뉴스
▲대가들이 궁금하다 = 영화를 좀 더 싶도 깊게 알고 싶어하는 관객들을 위한 자리 역시 풍성하다. 특히 액션 영화 마니아라면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대담들이 눈길을 끈다. 19일 동서대에서 열리는 "마스터 클래스-마이클 만, '히트' 를 다시 말하다" "씨네 클래스: 폴 W. S. 앤더슨,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마스터"다.

마이클 만 감독은 현존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거장'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자신의 대표작이자 20세기 최고의 범죄 영화로 꼽히는 '히트'의 개봉 30주년을 맞아 작품에 얽힌 뒷얘기와 연출 철학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내인 요보비치와 함께 내한한 앤더슨 감독은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좀비 액션물의 대명사로 끌어올리기까지 기울인 노력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계획이다. 또 20일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이, 21일에는 올해 영화제의 특별 기획전 주인공이기도 한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이 차례로 '마스터 클래스'에 나선다.

한편 '스페셜 토크'의 일환으로 21일 동서대에서 마련되는 "'부고니아'X장준환X이제훈 : 함께 보고 말하다"는 '지구를 지켜라'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과 '지구를…'을 '인생 영화'로 꼽는 배우 이제훈이 '부고니아'를 보고난 뒤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진행된다. '지구를…'의 리메이크작인 '부고니아'는 앞서 열린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등과 최고의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다퉜다.

언론인 손석희는 같은 날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열리는 "까르뜨 블랑슈: '뜨거운 오후'X손석희"에 나선다. 평소 영화 마니아로 소문난 그는 직접 고른 알 파치노 주연의 '뜨거운 오후'를 관객들과 함께 감상하고 소감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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