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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18일 발표한 '2025년 8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8월 극장 전체 매출액은 1356억원, 전체 관객 수는 13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6.2%(190억원), 관객 수는 14.2%(167만명) 증가했다. 또 전월 대비 매출액은 18.1%(208억원), 관객 수는 14.6%(172만명)가 각각 늘어났다.
이 중 한국 영화 매출액은 605억원, 관객 수는 630만 명을 각각 기록했다. '좀비딸'의 흥행 성공으로 7월에 비해 매출액은 46.0%(191억원), 관객 수는 44.0%(193만명)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0%(107억원), 12.7%(92만명)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8월 외화의 매출액과 관객 수는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7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0%(296억 원) 증가했고, 관객 수는 715만 명으로 역시 56.8%(259만 명) 늘었다.
흥행에 성공한 외화들 가운데 지난 6월 25일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카레이싱 블록버스터 'F1 더 무비'는 8월에도 관객몰이를 이어가며, 누적 매출액 511억원(누적 관객 수 476만명)을 기록해 올해 가장 많은 돈을 쓸어담은 영화로 우뚝 섰다.
영화진흥위원회는 "'F1 더 무비'의 경우, 객단가가 높은 특수상영(4D·IMAX·ScreenX·DOLBY CINEMA)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면서, '좀비딸'의 누적 매출액 507억원(누적 관객 수 535만명)보다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