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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극장 매출액·관객수 ↑,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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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9. 18. 16:50

할인권 배포 덕분…작년 1월 이후 최고
좀비딸 F1 더 무비
지난달 극장 매출액과 관객수가 정부의 영화관 입장권 할인권 배포와 '좀비딸'(왼쪽 사진) 'F1 더 무비'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024년 1월 이후 월별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집계됐다./제공=NEW·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지난달 극장 매출액과 관객수가 정부의 영화관 입장권 할인권 배포에 힘입어 2024년 1월 이후 월별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8일 발표한 '2025년 8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8월 극장 전체 매출액은 1356억원, 전체 관객 수는 13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6.2%(190억원), 관객 수는 14.2%(167만명) 증가했다. 또 전월 대비 매출액은 18.1%(208억원), 관객 수는 14.6%(172만명)가 각각 늘어났다.

이 중 한국 영화 매출액은 605억원, 관객 수는 630만 명을 각각 기록했다. '좀비딸'의 흥행 성공으로 7월에 비해 매출액은 46.0%(191억원), 관객 수는 44.0%(193만명)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0%(107억원), 12.7%(92만명)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8월 외화의 매출액과 관객 수는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7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0%(296억 원) 증가했고, 관객 수는 715만 명으로 역시 56.8%(259만 명) 늘었다.

흥행에 성공한 외화들 가운데 지난 6월 25일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카레이싱 블록버스터 'F1 더 무비'는 8월에도 관객몰이를 이어가며, 누적 매출액 511억원(누적 관객 수 476만명)을 기록해 올해 가장 많은 돈을 쓸어담은 영화로 우뚝 섰다.

영화진흥위원회는 "'F1 더 무비'의 경우, 객단가가 높은 특수상영(4D·IMAX·ScreenX·DOLBY CINEMA)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면서, '좀비딸'의 누적 매출액 507억원(누적 관객 수 535만명)보다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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