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왼쪽)와 전종서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부대행사로 18일 부산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열린 '프로젝트 Y' 오픈토크에 참여했다./연합뉴스
한소희와 전종서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아 자신들이 출연한 새 영화 '프로젝트 Y'의 홍보에 나섰다.
1994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이들은 18일 부산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영화제 부대행사로 열린 '오픈토크'에 나와 '프로젝트 Y'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 영화는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 스폐셜 프리미어 초청작이다.
영화 '프로젝트 Y'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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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로젝트 Y'의 주요 출연진인 배우 정영주(왼쪽부터)와 유아, 전종서, 한소희가 지난 17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연합뉴스
밑바닥 처지의 두 여성이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에서 '미선' 역을 맡은 한소희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땅에 착 붙은 청춘들의 이야기'라는 느낌을 받았다. 목적을 위해서하면 물불을 가리지 않은 캐릭터의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또 '도경' 역의 전종서는 "동갑내기 여성이 '투톱'(two-top)인 작품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은데, 깜짝 놀랐다"고 귀띔했다.
두 배우를 진두 지휘한 이환 감독은 "아이콘으로 유명한 연기자들이 "밑바닥 현실과 정서를 괴물같이 또 동물적으로 표현했을 때 대중에게 이질적으로 다가갈 지점을 포착하고 싶었다"면서 "펑키하고 네오 리얼리즘 특유의 다큐멘터리적 느낌이 강한 이야기가 나오는, 여성 서사가 도드라지는 영화로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