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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NBC 보도가 "100% 잘못된 내용"이며 "익명의 근거 없는 주장에 기반한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킹슬리 윌슨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그러한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NBC가 "아무런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익명의 소스를 인용해 허위 내용을 보도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NBC에 전달한 공식 입장문도 공개했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언론은 이 행정부의 성공을 공격하기 위해 너무 필사적이어서 이제 거짓말을 꾸며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많은 젊은이들이 나라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NBC방송은 미국 국방부가 암살당한 젊은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를 내세운 신병 모집 캠페인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NBC는 앤서니 타타 미국 국방부인력·준비 태세 담당 차관이 찰리 커크를 상징하는 국가적 병력 모집 캠페인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NBC는 '찰리가 전사들의 세대를 깨웠다'는 슬로건과 터닝포인트 USA 지부들이 모집 허브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인용하며, 두 명의 익명 국방 관계자의 발언을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NBC는 일부 관계자들이 "이러한 캠페인이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며 우려했다는 내용도 보도에 포함했다.
찰리 커크는 보수 청년운동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창립한 인물로 지난 10일 총격으로 사망했다. 그의 관은 공군 부통령 전용기를 통해 애리조나로 이송됐으며 트럼프 대통령, J.D. 밴스 부통령, 피트 해그세스 국방장관 등 정·군계 고위 인사들이 참석하는 장례식이 예정돼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