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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보강토옹벽’ 사조위, 붕괴사고 조사기간 3개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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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9. 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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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기 오산시에서 발생한 보강토옹벽 붕괴사고 당시 현장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지난 7월 경기 오산시에서 발생한 보강토옹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가 조사기간을 3개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7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였던 조사 기간은 12월 20일까지로 연장됐다.

사조위는 사고 직후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장조사 2회 △전체회의 5회 △관계자 청문 2회 △3D 영상 분석 △설계도서 검토 △붕괴 시나리오 논의 등을 통해 사고원인 규명에 나선 바 있다.

이 가운데 사조위는 보강토옹벽 안정성과 손상 범위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3개월 추가 연장을 결정했다. 3차원 구조해석, 집중호우로 발생한 지반 균열·변위 등 추가 정밀조사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조사 과정에서 2차 안정화 작업 중 일부 붕괴가 확인되면서 현장 안전 확보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우선 과제로 떠오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사조위는 설계, 시공, 감리, 유지관리 단계별 문제점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지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3차원 구조해석과 붕괴 시나리오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오균 위원장은 "사고원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소한 사항이라도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설계도서 검토, 지반조사, 각종 구조해석 및 검증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객관적으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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