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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첨단 자동화 기술로 글로벌 물류망 강화… “다양한 산업 물류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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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09. 22. 09:00

美 아이허브와 협력해 텍사스에 자동화 센터 설립
해외 핵심 거점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 추진
"물류 영토 확장으로 사업 성장 속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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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가 미국 텍사스 덴터에 설립한 아이허브 자동화 풀필먼트센터./롯데글로벌로지스
전 세계 11개국에 법인을 운영 중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그룹사 내부 물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 급변하는 무역 환경과 공급망 재편 속에서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핵심 해외 거점에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시장 변동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미국 건강기능식품 플랫폼 아이허브(iHerb)와 협력해 텍사스 덴턴에 약 2만㎡ 규모의 자동화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새 센터는 미국 중부와 멕시코까지 물류를 커버할 수 있는 전략적 입지에 자리하며, 자율 주행 로봇,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 자동화 랙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재고 관리가 까다로운 다품종소량의 건강식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입·출고한다. 모든 자동화 장비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설계한 창고 관리 시스템과 자동화설비 제어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하루 최대 2만 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센터는 북미 시장 내 신규 화주 확보와 인프라 확장 등 롯데글로벌로지스 글로벌 물류 역량 강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전략적 거점을 강화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 베트남 동나이성에서 5만5000㎡ 규모의 콜드체인 센터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이달 5일에는 카자흐스탄 신라인그룹과 협력해 중앙아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물류사업을 고도화하고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유럽에서도 사업 확장은 활발하다. 2022년 설립된 헝가리 법인은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 등 그룹사 물량뿐 아니라 자동차와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근 국가로 물류 영역을 확장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최근 경제 지위가 부상하고 있는 인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2026년 설립 예정인 이집트 법인을 통해 카이로를 거점으로 EPC 프로젝트 기자재 통관, 복합운송, 하역, 납품 등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본격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산업 분야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물류 영토 확장을 통한 글로벌 사업의 비약적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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