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핵심 거점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 추진
"물류 영토 확장으로 사업 성장 속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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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는 미국 건강기능식품 플랫폼 아이허브(iHerb)와 협력해 텍사스 덴턴에 약 2만㎡ 규모의 자동화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새 센터는 미국 중부와 멕시코까지 물류를 커버할 수 있는 전략적 입지에 자리하며, 자율 주행 로봇,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 자동화 랙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재고 관리가 까다로운 다품종소량의 건강식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입·출고한다. 모든 자동화 장비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설계한 창고 관리 시스템과 자동화설비 제어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하루 최대 2만 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센터는 북미 시장 내 신규 화주 확보와 인프라 확장 등 롯데글로벌로지스 글로벌 물류 역량 강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전략적 거점을 강화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 베트남 동나이성에서 5만5000㎡ 규모의 콜드체인 센터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이달 5일에는 카자흐스탄 신라인그룹과 협력해 중앙아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물류사업을 고도화하고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유럽에서도 사업 확장은 활발하다. 2022년 설립된 헝가리 법인은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 등 그룹사 물량뿐 아니라 자동차와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근 국가로 물류 영역을 확장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최근 경제 지위가 부상하고 있는 인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2026년 설립 예정인 이집트 법인을 통해 카이로를 거점으로 EPC 프로젝트 기자재 통관, 복합운송, 하역, 납품 등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본격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산업 분야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물류 영토 확장을 통한 글로벌 사업의 비약적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