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일주일 동안 이스라엘은 가자시티의 고층 건물을 겨냥한 지상 공격을 이어 왔다.
가자시티의 동부 교외를 장악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셰이크 라드완과 텔 알 하와 지역을 공격해 도시의 중부.서부 지역으로 진격할 수 있었다.
가지시티 인구 대부분이 이 지역에 피신해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군 당국은 지난 2주간 가자시티의 고층 건물 최대 20동을 파괴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스라엘 언론은 9월부터 50만 명 이상이 가자지구를 떠난 것으로 추정했다.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무장 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을 포함해 30만 명 미만이 가자시티를 떠났으며 약 90만 명이 남았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하마스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라엘 인질의 몽타주를 공개하며, 이스라엘군의 무리한 군사 작전으로 인질들의 생명이 위협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가자시티의 주거용 건물 1800채 이상을 파괴.손상했으며 실향민 가족이 거주하는 텐트 1만3000채 이상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2년여 간의 전쟁으로 6만5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기근이 확산했으며 주민들 대부분이 여러 차례 이주해야 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기아 위기가 과장됐으며 많은 책임이 하마스에 있다고 주장했다.
가산 알리안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지역 정부 활동 조정관(COGAT)는 20일 하마스가 유엔 팀에 총격을 가해 남부로 향하는 새 인도주의 경로 개설을 막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