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IPO 부재 탓…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 전월比 81.6%↓

주식·회사채 공모발행액 19조5158억원
CP·단기사채 발행액 133조9838억원

2025년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금융감독원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1달 새 81.6% 줄었다. 지난 7월 대한조선 등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있던 것과 달리, 지난달에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중소형 IPO 위주로 진행된 영향이다. 아울러 유상증자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 등의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회사채의 공모발행액은 19조5158억원이다. 전월 대비 30.9% 감소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주식 발행규모는 8862억원으로 전월 대비 81.6% 감소했다. IPO 횟수는 10건에서 8건으로 줄었고, 규모도 6299억원에서 2968억원으로 52.9% 줄었다. 유상증자 횟수는 8건에서 11건으로 늘었지만, 규모는 4조1836억원에서 5894억원으로 85.9%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8조6296억원으로 전월 대비 20.5%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 횟수는 34건에서 11건으로 줄었고, 규모는 2조9780억원에서 8620억원으로 71.1% 감소했다. 금융채는 261건에서 212건으로 줄었고, 규모는 19조3619억원에서 16조9409억원으로 12.5% 감소했다. ABS는 32건에서 82건으로 늘었지만, 규모는 1조950억원에서 8267억원으로 24.5% 줄었다.

지난달 CP·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3조9838억원으로 전월 대비 3.5% 감소했다. CP는 38조1824억원으로 17.9% 감소했지만, 단기사채는 95조8014억원으로 3.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