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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칠곡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마을 단위 학습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평생학습 시도다.
시범 마을 운영은 지난 16일 개강해 오는 11월 21일까지 관내 8개 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주 1회, 총 8회 과정으로 열린다.
교육은 △디지털·금융 문해 △생활과학 문해 △건강 문해 △문화예술 문해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디지털·금융 문해 과정에서는 키오스크 실습, 보이스피싱 예방, 스마트폰 활용 등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다룬다.
생활과학 문해는 피부·두피 관리와 메이크업 기초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특히 지역 대학인 경북과학대학교 화장품뷰티과와 협력해 두피 진단기와 피부 진단기를 활용한 전문적이고 실습 중심의 강좌를 제공한다.
건강 문해 과정은 손뇌 체조와 소근육 강화 활동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인지 능력을 높인다.
문화예술 문해 과정은 양말목 공예와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를 통해 주민들의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한다.
강의는 디지털 리터러시 전문가, 미용·피부관리 강사, 치매 예방 전문 강사, 친환경 공예 강사 등 각 분야 전문 강사진이 맡아 현장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경북과학대학교와의 협력으로 청년 인재와 지역 교육자원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군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일상생활 자립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마을 단위 학습공동체를 촉진해 주민 간 유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