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가 핵심 스킨부스터 브랜드 ‘세렉소(Celexo)’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100억원 이상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착수했다.
2020년 설립된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연구·생산을 자체화하고 독자 공정 ‘엑소트랙션(ExoTraction®)’과 ‘LNP-DS’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식물·인체·미생물 유래 엑소좀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40여 종의 특허 보유와 우수특허대상 2년 연속 수상으로 기술 신뢰도를 인정받았다. 주성분 ‘시카 엑소좀’은 항염, 피부 진정, 재생 효과가 입증돼 비건·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스마트팜 기반 원료 생산부터 ODM, 자체 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된 사업 구조 역시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대표 제품 ‘세렉소’는 항염, 모공 축소, 홍조 완화 효과를 내세운 메디컬 스킨부스터다. 회사는 이를 기점으로 줄기세포·유산균·식물 PDRN 유래 신제품을 포함한 ‘세렉소 시리즈’를 순차 출시해 2년 내 스킨·헤어 부스터 7종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식물 PDRN 기반 ‘세렉소 P’, 인체 유래 엑소좀 적용 ‘세렉소 S’, 미생물 기반 ‘세렉소 L’ 등이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 시장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75만 달러 규모 발주를 수주했으며, 미국 법인을 설립해 직접 유통망 확보에 나섰다. 이번 시리즈 C 투자금은 신규 공장 설립, 원료 고도화, 글로벌 마케팅 확대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실적 측면에서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 22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매출 405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2028년까지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독자적 바이오 기술과 수직계열화된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K-뷰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스킨부스터·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