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티엘비, 소캠 공급망 재편 호재로 작용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22010011525

글자크기

닫기

김진아 기자

승인 : 2025. 09. 22. 08:42

"소캠 공급망 마이크론에서 국내 메모리사로 전환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000원
메리츠증권은 22일 티엘비에 대해 차세대 메모리 모듈인 SOCAMM(소캠) 공급망 변화에 따른 수혜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메리츠증권은 기존에는 마이크론 중심이던 소캠 공급망이 국내 메모리 업체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티엘비가 국내사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티엘비의 소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5% 증가한 5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소캠용 메모리 모듈 기판은 기존 서버용 DDR5 메모리 모듈 기판보다 층수가 많고 5단 HDI 기술이 적용돼 생산 난이도가 높다"면서 "소캠은 HDI 기술이 적용되면 DDR5보다 평균판매단가(ASP)도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엘비는 최근 3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는데 이는 고객사 주문이 생산능력을 초과하면서 선제적 증설을 위한 자금 조달이라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이번 증설은 병목 공정 해소에 집중될 예정이며, 소캠 출하 전망이 상향된 만큼 충분한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