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간인 피해 유감
레바논, 우리 국민 향한 협박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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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론 공격으로 5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3명은 어린이다. 사망자 중에는 미국 시민권자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를 겨냥한 것이었고 민간이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 대원 한 명이 사망했으며 "이들과 관련 없는 민간인에게 피해를 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전을 수행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군은 테러 조직을 상대로 작전을 펴고 있고 우리를 향한 모든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나와프 살렘 레바논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민간인에 대한 노골적인 범죄이자 우리 국민들을 겨냥한 협박 메시지"라며 비난했다.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휴전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비난했다.
레바논군은 이스라엘이 지난 11월 휴전 협정에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일, 총 4500회 이상 공습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정부는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휴전 위반이 헤즈볼라를 무장 해제하려는 이스라엘의 노력을 오히려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아운 대통령은 "우리가 평화와 인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뉴욕에 머무는 동안 이스라엘은 국제 결의안을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피 위에 평화는 없다"라며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난했다.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이, 2006년 이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적대 행위를 억제하고 남부 레바논에서의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01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