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美 간다…신규 브랜드 ‘시그닉’ 아마존 입성

효능 중심 스킨케어 브랜드, 북미 MZ세대 겨냥
첫 제품군 ‘플럼핑 펩타이드 라인’ 4종 출시
틱톡 기반 K뷰티 확산세 타고 현지화 마케팅 강화

애경산업이 스킨 시그널 케어를 위한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signiq)을 론칭했다. / 애경산업

애경산업이 미국 공략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플랫폼 아마존에 신규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signiq)'을 론칭하며 K뷰티 인기에 올라탔다.

22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시그닉은 '피부에 나타나는 다양한 스킨 시그널을 케어하기 위해 독자 기술과 스킨케어 성분을 조합한 효능 중심의 스킨케어 브랜드다. 이름은 '시그널(signal)'과 '클리닉(clinic)'을 합친 것으로, 피부가 보내는 신호에 맞춰 집에서도 전문적인 케어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애경은 이를 통해 전문적 솔루션, 제품 신뢰성, 건강한 피부 설계, 감각적 만족감 등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첫 제품군으로는 '플럼핑 펩타이드 라인'을 선보였다.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플럼핑 펩타이드' 성분과 장벽을 보호하는 '진저 펩타이드'를 조합해 기능성을 높였고, 독자적인 '딥-리포좀 기술'을 적용해 보습력을 강화했다. 크림, 세럼, 패드, 마스크 등 4종으로 구성됐으며, 유해 성분은 배제해 민감한 피부에도 부담이 적도록 설계했다.

애경은 특히 틱톡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K뷰티 인기에 주목했다. 25~35세 미국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영상 친화적인 비주얼과 SNS 확산 전략을 병행한다.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효과 중심' 기조와 맞물려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그닉 브랜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효과를 중요시하는 기능성 스킨케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성분과 기능에 중점을 둔 신규 브랜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 시그닉이 출시한 세럼, 크림, 패드 제품 이미지. / 애경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