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지 관계없이 인근 위탁의료기관·보건소서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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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22일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에 이어 오는 29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 접종이 시작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이날부터 접종 가능한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생후 6개월~9세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받은' 어린이며, 그 외 13세 이하 어린이는 29일부터 1회 접종한다.
영유아·초등학생 등 어린이는 단체생활로 인플루엔자 발생·유행에 취약하므로, 올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을 대비하고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또 임신부의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으로 인플루엔자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고, 태아에게 출생 후 수개월간 유지되는 면역을 전달할 수 있어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사전 확인으로 오접종을 예방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 신분 확인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어린이인 경우 주민등록등본이나 국민건강보험증 등을,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하며, 어린이의 보호자의 경우 접종 전후 아이 상태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난다"며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 올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 전 적기에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호자?가족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