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급상승…영업익 1년 새 4배
R&D 적극 투자…해외 진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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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현재 회사 전체 매출에서 자율주행 농기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올해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트랙터 3종을 추가 출시하고, 향후 전 라인업에 자율주행 옵션을 확대해 관련 매출 비중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TYM이 상용화한 자율주행 농기계는 트랙터 T130과 이앙기 RGO-690 등 2종이다. 두 모델은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시스템 종합검정 성능시험을 통과한 '국가 인증 1호' 모델이다. 이들 제품에는 TYM의 첨단 농기계 기술 전문 자회사 TYMICT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관성항법장치(INS)·경로 생성·추종 소프트웨어·자율주행 컨트롤러 등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해 장비에 탑재했다.
특히 RGO-690 이앙기는 RTK(실시간 정밀 측위) 기반 기술을 활용해 정지 오차 2㎝, 작업 오차 7㎝ 이내의 작업을 구현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정밀 자율주행을 통해 작업 정확도는 기존 대비 약 3배 높아지고 작업 시간은 평균 16.3%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필요한 직진과 선회 작업이 줄어들면서 연료 사용 효율 개선 효과도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TYM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함께 제조 공정에도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전북 익산공장에서는 AI 기반 비전 검사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 불량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하고 있으며, 판별 정확도는 94.4% 수준이다. 또 실제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과 무인 자동화 물류 로봇(AGV)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가 뒷받침하고 있다. TYM의 연구개발비는 2023년 134억원에서 2024년 193억원으로 늘었으며,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1.6%에서 2.45%로 확대됐다. 실적도 개선되는 흐름으로 지난해 매출은 9402억원,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9%·299% 증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외 시장의 경우 현지 상황에 맞춘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율주행 농기계는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 대응 차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가별 규제와 통신 인프라 환경이 달라 상용화 속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농기계 시장에서는 미국의 존디어·영국의 씨엔에이치 인더스트리얼·일본의 구보다 등 주요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과 스마트 농업 장비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농업 시장은 자동화 기술 확산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TYM 역시 자율주행 농기계 상용화를 확대하고 기술 완성도를 높인 뒤 해외 시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TYM 관계자는 "자율주행 농기계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를 통해 국내 시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각국 규제 환경과 통신 인프라 여건에 맞춰 글로벌 진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