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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 출마 공식 선언 주철현 의원 “전남의 새로운 미래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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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09. 22. 15:16

20대 대선 전남서 첫 이재명 지지 선언…이재명과 통하는 원조 친명 강조
김영록 전남지사 지난 8년 지역소멸 전남 실질적 근본 해결 제시 못해
주철현 위원장
주철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11일 오전 전남도의회 초의설서 전남도시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명남 기자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여수 갑)이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주 의원은 22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년간 소멸해 가는 전남을 어떻게 살릴 건지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민선 7·8기 김영록 지사의 도정에 대해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살려내지 못했다. 자신이 '원조 친명'으로 국민주권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무너져 가는 전남을 살릴 진짜 일꾼이 필요하다"며 "2017년 190만명 넘던 전남의 인구는 8년 내내 내리막길에서 이제 178만까지 주저 앉고 말았다" 말했다.

전남의 17개 군중 16개가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되는 서글픈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제대로 통하는 주철현으로 바뀌어야 전남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은 2014년 여수시장 개임 시절 909억원의 부채를 모두 상환해 '부채 제로 도시'를 실현했고, '여수 낭만밤바다'를 브랜드로 연간 1300만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성장시켰다"며 "재선 국회의원으로 농민과 해양 수산인의 권익을 지켰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2022년 대선 경선에서도 '원조 친명'으로 이어 지난 대전에서도 4기 민주정권 창출의 1등 공신 역할을 했다"며 "이재명 정부로부터 전남의 압도적 지지에 상응하는 압도적 지원을 이끌오 내겠다"고 다짐했다.

주 의원은 6대 핵심 비전도 제시했다. △재래 기간산업인 석유화학·철강 산업 정상화 △해상풍력·영농태양광으로 '재생에너지 허브 전남' 건설 △농수산 생명산업 거점 조성 △미래 첨단전략산업 벨트 구축 △세계적 문화관광 주심지 육성 △전남 미래 교통망과 여수광양항 에너지 거점 항만 조성 등이다.

일부에서는 핵심 비전 대부분 민선 7·8기 김영록 지사의 역점 시책들과도 상당 수 중복 되며 '원조 친명'에 비해 자신만의 도정에 대한 철학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 의원의 아들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사기죄로 1심 실형을 선고 받았는데 이는 검찰 출신인 제가 당시 정권과 맞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검찰 개혁을 하려고 하니 표적을 삼아서 수사해 제 아들이 피해를 봤다고 생각한다"며 "항소심에서 당연히 무죄가 선고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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