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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스왑(IRS)은 일정 금액을 두고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파생상품이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만기 91일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를 변동금리로 사용해 왔다. KOFR OIS는 거래 구조는 같지만, KOFR이라는 새로운 무위험 지표금리를 매일 복리로 계산해 변동금리를 산출한다. KOFR은 예탁결제원이 국채·통안채 담보 레포 거래 실적을 바탕으로 산출·공시하는 금리다.
한국거래소는 청산 개시 후 1년간 수수료를 면제하고, 청산 개시 이전에 체결된 거래(백로딩)도 청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청산 대상은 3개월 단위 이자 교환, 만기 20년 이하의 KOFR OIS 거래이며, 기존 54개 청산회원(증권사 23곳·은행 31곳)은 별도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중앙청산소(CCP)가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서 거래 이행을 보증하기 때문에 거래 상대방 신용도와 관계없이 거래할 수 있고,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보다 증거금(담보)을 덜 내고 위험가중치도 낮게 적용돼 자본 효율성이 높아진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KOFR OIS 중앙청산 개시는 국내 OIS 시장 활성화와 함께 글로벌 주요국과의 보조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