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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한미동맹의 가치를 폄훼하면서 불필요하게 대미 도발을 하는 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미군에 대한 왜곡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을 외국 군대라고 호칭하는 것 자체가 심각한 왜곡 인식"이라며 "한미 관세협상이 뜻대로 안풀리니까 반미 감정을 불러일으키면서 이 국면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아닌가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핵 동결을 합의하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 데 대해선 "결국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 주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직결된 매우 심각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대구에서 진행한 장외투쟁에 대해 "우리의 투쟁은 단순히 우리 당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생존시키기 위한 생존 투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