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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길림성 상륙…현지 파트너십으로 中 동북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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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9. 22. 17:31

현지 맞춤형 메뉴 도입
브랜드 성장 기반 확보
[교촌_보도자료] 교촌에프앤비, 중국 동북부 공략 본격화... 길림성 현지 외식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 체결(1)
지난 15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교촌에프앤비 중국 법인에서 박광서 교촌차이나 법인장(사진 오른쪽)과 길림성 파트너사 대표가 중국 길림성 사업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가 중국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통해 현지 매장을 열어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교촌은 중국 동북부 길림성 지역의 외식 전문기업과 중국 길림성 사업 진출을 위한 MF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교촌은 소비력이 높은 길림성 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출점해 영향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파트너사는 중국 내 고급 해산물과 중식 레스토랑 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 전문 기업이다. 다년간의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과 부동산·호텔·투자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교촌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중국 길림성 내 사업 전개에 제격이라는 판단에서다.

교촌이 새롭게 진출하는 길림성은 동북 3성 중 하나다. 백두산이 있는 지역이며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연변 조선족 자치주가 포함돼 한식에 대한 친숙도와 교촌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곳이다.

길림성은 계절별 외식 트렌드가 뚜렷해 겨울에는 혹한으로 배달 수요가 커지고 여름에는 외식과 홀 이용이 활발한 곳이다. 교촌은 이러한 수요 변화에 맞춰 배달과 홀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메뉴 구성과 운영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중국 동북 지역에는 음식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이른 바 '반주 문화'가 발달돼있다. 교촌은 이러한 식문화를 기반으로 국내 메뉴뿐 아니라 여러 현지화 메뉴를 선보이고, 맥주·하이볼 등 주류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길림성 진출은 교촌의 중국 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정착뿐 아니라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로 중국 시장에서 교촌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2022년 중국 상해와 강소성 지역에서도 MF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도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며 브랜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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