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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머스, 중국 진출로 내년부터 실적 성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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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25. 09. 23. 09:00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500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기반 플랫폼 등을 운영하는 엔터 테크 기업인 노머스에 대해 중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새로 커버리지를 시작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45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3만5400원으로 상승 여력이 25.4% 있다는 판단이다.

노머스는 지난 8월 중국 공영기업인 후난방송그룹(HB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사 팬덤 플랫폼 '프롬(fromm)'을 중국 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앱을 중국 대표 OTT 플랫폼인 망고TV와 협업해 프롬 결합형 구독권 형태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노머스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샤오망'과 MD 입점 계약을 체결했고,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 '운홍'과는 공연, 콘텐츠, VR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 중이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연, MD, 플랫폼 등 모든 사업 부문이 후난방송그룹과 전사 단위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며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노머스의 팬덤 플랫폼 '프롬'은 중장기적으로 독립 IP 및 중소형 엔터사 IP 기반의 팬 소통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프롬에 입점한 IP 수는 2023년 1분기 59개에서 지난 2분기 419개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유료 가입자 수는 약 2만4000명에서 35만5000명으로 늘었다.

허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부는 선급금 형태의 투자(CapEx)를 통해 MD 및 공연 등 추가 수익을 유도하고 있다"며 "협력사들과의 기획 역량이 강화되면서 영업이익률도 2021년 -43.6%에서 2025년 상반기 25.1%까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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